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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개 팀, 77명이 제작에 참여하는 전주공동체라디오의 세 팀을 만나 프로그램 소개를 들어봤다. 이 프로그램들은 FM 93.5MHz와 공동체라디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청취할 수 있다.▲다 같이 돌자 전주 한바퀴전북대 방송국 국원 5명이 만드는 이 프로그램은 전주에서 촬영한 영화와 드라마, 전주 축제 및 행사, 전주 맛집, 스포츠 소식, 장르별 음악을 소개한다.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5명의 DJ가 돌아가며 방송을 진행한다. “퇴근 시간에 지친 하루를 마무리하며 위로가 될 수 있는 방송, 매주 목요일이 기다려지는 방송을 만드는 것이
문화
전북대신문
2024.04.0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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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의 아침을 열고 밤을 매듭짓는 라디오 방송국, 전주공동체라디오. 기획부터 제작, 송출까지 지역민의 손을 거쳐 탄생하고 매일 오전 5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전주시민의 일상 곁에 함께 한다. 지난 2월 14일 개국 후 희망찬 첫 발을 뗀 전주공동체라디오 제작 현장을 방문해 제작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전주시민 모두에게 열린 전주공동체라디오공동체라디오란 소규모 지역을 청취 권역으로 두고 송출하는 소출력 지상파 방송국을 의미한다. 전주공동체라디오는 전주와 완주 일부 지역에 32개 프로그램을 송출한다. 프로그램 주제는 청취
문화
전북대신문
2024.04.03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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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생명체가 새 계절을 맞이하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혹, 봄을 맞아 전주 시내 나들이 장소를 찾고 있지는 않은가? 부담 없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시내 나들이 스팟을 소개한다. ▲고요함과 자연이 주는 편안함, 기지제 수변공원따뜻한 봄이 찾아오자 움츠러든 땅속 식물도 깨어날 준비를 하면서 기지개를 켜고 있다. 바람 한 점 없어 마치 꿈속 같던 어느 3월의 주말, 동식물들이 겨울잠에서 막 깨어나기 시작한 기지제 수변공원에 방문했다. 이곳은 지난 1934년부터 인근 농지의 농업용수로 활용해 온 기지제를 최근 변화시킨 공간이다. 전
문화
전북대신문
2024.03.19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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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어를 짓고 그림을 그리며 환경을 보호하던 시절은 지났다.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하고 도심을 달리며 쓰레기를 줍는 등 환경보호는 일상에 녹아들고 있다.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환경보호는 참여자의 숫자도 참여의 방법도 달라졌다. 날이 갈수록 빨라지는 벚꽃의 개화 시기와 난데없이 쏟아지는 눈 때문에 따뜻한 봄도 차분히 즐길 수 없는 지금. 환경 보호를 위해 직접 나선 청년세대가 있다. 바로 엠제코(MZ-ECO)다.▲쓰레기 주우며 환경 지켜요, 플로깅엠제코(MZ-ECO)는 MZ와 환경을 뜻하는 ECO의 합성어로 환경보호를 중요한 가
문화
전북대신문
2024.03.0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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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배달 음식을 먹고 나면 언제나 일회용품 분리배출 시간이 찾아온다. 일회용품 사용량을 줄이고자 직접 장을 보고 요리해 봐도 문제는 여전하다. 마트에서 판매하는 재료 역시 대부분 플라스틱으로 포장됐기 때문. 그렇다면 별도의 포장재 없이 뭔가를 구매하는 것은 불가능할까? 쓰레기 없이 장 보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 만든 장터 ‘불모지장’을 소개한다.불모지장은 전주에서 꾸준히 열리고 있는 제로 웨이스트·비건 장터로 ‘불편한 모험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나는 장’의 약어다. 장터 이름에는 환경 불모지를 비옥지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기
문화
박시현 기자
2024.03.06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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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아름다운 사계절을 가진 나라’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짧은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찾아왔다. 매서운 날씨에 몸은 더욱 안으로 움츠러들지만 한 번쯤은 밖에 나가 찌뿌둥한 몸을 움직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이 겨울, 따뜻한 실내에서 즐기는 신나는 액티비티는 어떨까?▲바람 불어도 괜찮아요! 실내 놀이터 놀토피아어린 시절의 겨울, 몸은 추웠지만 친구들과 실컷 뛰놀아 마음만은 따뜻했다. 그 기억을 떠올리며 아무 걱정 없이 놀 수 있는 실내 놀이터, 놀토피아에 방문했다. 놀토피아에 들어가자 허리에 착용하는 안전장치가 보였다. 대부분의 시
문화
전북대신문
2023.12.06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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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인공지능이 제작한 작품의 저작권, 인정받을 수 있는가?A. 현재 법적으로는 인공지능 창작물을 보호하는 규정이 없어서 현행 저작권법 원칙 규정을 적용할 수밖에 없다. 저작권법은 저작물을 ‘인간의 사상 또는 감정을 표현한 창작물’로 정의하기에 인공지능 자체를 어떤 저작자로서 보호할 수는 없다. 따라서 현행법상 인공지능이 만든 결과물은 결국 사람에게 저작권이 귀속되는 것이지 그 창작물에 대한 권리가 인공 지능에 귀속되지 않는다.이러한 경우 해당 권리를 귀속 받는 주체가 누구인가에 대해 논란의 여지가 존재한다. 이는 인공지능을 만든
문화
이영재 기자
2023.11.2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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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네이버의 자회사 스노우(SNOW)가 론칭한 ‘AI 프로필 서비스’는 프로필 사진을 30장만 들어주는 서비스다.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컨셉의 프로필 사진을 만들어준다는 점 때문에 SNS 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AI 프로필처럼 딥러닝 기술에 기 반을 둬 데이터를 생성하거나 처리할 수 있는 인공 지능을 ‘생성형 인공지능’이라고 한다.▲Chat GPT와 생성형 인공지능의 등장지난해 Open AI에서 출시한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 ‘챗GPT’가 화제가 되며 생성형 인공지능이 대중화됐다. 생성형 인공지능은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문화
이영재 기자
2023.11.2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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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이 뛰어노는 숲을 거닐 때면 우리는 맑은 공기와 치유의 장을 누릴 수 있다. 숲을 즐기는 형태는 다양하다. 산 정상에 올라 ‘야호’ 소리쳐 보기도 하고 여름이면 숲속 계곡에 몸을 던져 더위를 이겨내기도 한다. 여기 숲을 즐기고 사랑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 있다. 바로 한적한 숲길을 걸으며 자연과 소통하는 숲해설가, 숲지도사가 되는 것이다.▲숲의 소중함과 경외감을 알린다, 숲해설가숲해설가란 사람들과 숲을 걸으며 산림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는 직업이다. 김계숙 숲해설가는 16년 간 숲해설을 한 베테랑 해설가다. 그가 숲 해설가를
문화
권지민 기자
2023.11.1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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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과, 찹쌀떡, 누룽지…. 구수하니 달달한 할머니 입맛의 간식들이 편의점, 카페를 섭렵했다. 이름부터 정감이 느껴지는 이 디저트들은 젊은이의 입맛에 맞춰 약과 쿠키, 크림 찹쌀떡, 크룽지(크루아상을 누룽지처럼 눌러 만든 과자) 등의 모습으로 변신했고 ‘할매니얼’ 트렌드 속에서 사랑받고 있다. 지난 2020년 유통업계 주요 트렌드로 떠오른 할매니얼은 3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유행의 열기가 식지 않았다. 할매니얼이란 할머니와 밀레니얼 세대를 합친 단어로 ‘할머니 세대의 취향을 즐기는 밀레니얼 세대’라는 뜻을 지녔다.▲SNS 타고 퍼진 할
문화
백선영 기자
2023.09.2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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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맞이하며, 팔복동 바람약과좁은 골목길 사이 펼쳐진 하얀 건물, 이곳을 방문한 이들은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한 특별한 기분을 느낀다. ‘바람길’이라는 이름을 가진 출입구는 바람이 통하도록 통로가 길게 뻗어 있고 위에는 커다란 팬이 달려있다. 천장이 막히지 않아 푸른 하늘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곳에는 동행인과 오순도순 이야기할 수 있는 내부좌석과 툇마루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야외 좌석이 있다. 날씨가 좋을 때 야외 좌석에 앉아 약과와 음료를 즐긴다면 바람을 맞으며 더 특별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팔복동 소재의 바람약과는 팔복
문화
김소은 기자
2023.09.2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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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반딧불축제 2일차, 반디누리관 앞에서 주차관리원으로 봉사하고 있는 반디프렌즈 허선우(전자공학·21) 씨를 만나봤다.반디프렌즈는 무주반딧불축제의 자원봉사자다. 이들은 축제 기간 행사장 일대에서 안전관리, 행사진행, 주차관리, 관광객 안내, 매표 및 검표 등의 다양한 자원봉사를 진행한다. 무주군은 반디프렌즈의 봉사 72시간을 인정하며 공결 처리서와 활동비를 제공한다.허선우 씨는 군대 제대 후 무주반딧불축제 반디프렌즈에 지원했다. 휴학 기간을 의미 없게 보내고 싶지 않았다는 그는 “생각보다 많은 주말 인파에 놀라기도 했지만 주어진 업
문화
백수아 기자
2023.09.05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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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이 신비탐사일시 | 매일 오후 6시 30분출발 | 무주 국민체육센터 주차장내용 | 늦반딧불이 서식지 탐사▶반디누리관 전시일시 | 매일 오전 10시~오후 10시장소 | 예체문화관 1층특징 | 2시간 30분마다 반딧불이 휴식 위해 폐관▶반디 빛의 향연일시 | 9월 8일 오후 9시장소 | 남대천 일원내용 | 안성 낙화놀이, 드론쇼, 불꽃놀이, 별빛다리▶달빛아래 반딧불이기간 | 9월 10일까지장소 | 최북미술관 2층 기획전시실주제 | 동화책 전시, 체험 활동 (엽서 및 퍼즐 제작)▶NEW 물벼락 페스티벌일시 | 9월 9일, 10일
문화
백선영 기자
2023.09.05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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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무주반딧불축제가 지난 9월 2일 아흐레 여정의 막을 열었다. ‘자연특별시 무주로의 힐링여행’이 주제인 이번 축제는 오는 9월 10일까지 무주 등 나무운동장 일원에서 진행된다. 박경용 사무국장은 “청정 환경을 가진 무주의 특색을 살려 일상에 지친 현대인에게 힐링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주제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번 가을 무주반딧불축제에서 일상 속의 작은 쉼표를 찍어보는 것은 어떨까.▲밤에도 낮에도 빛나는 무주의 반딧불이드넓은 들판에서 반딧불이를 마주하는 상상을 해 본 적 있는가. 어린 시절 읽었던 동화 속에 나올법한 아름다운
문화
백선영 기자
2023.09.05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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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이하 'JUMF 2023')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주종합경기장과 객리단길 클럽 '더 뮤지션'에서 개최됐다. 심장까지 울릴 만큼 큰 소리의 음악이 공연장을 가득 메웠고, 관객들과 아티스트는 더위도 잊은 채 함께 축제를 만끽했다. 뜨거운 여름 햇볕이 내리쬐는 낮부터 달빛이 은은하게 퍼지는 심야까지 관객들의 환호 속에서 축제는 계속됐다.▲다양한 장르의 음악 속으로 JUMF!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채워진 JUMF 2023은 첫날 불고기디스코, 스토리셀러 등 밴드 공연으로 축제의 문을 열었다. 가슴 속
문화
전북대신문
2023.08.2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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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9일부터 5일까지 국악 최고의 등용문 제49회 전주대사습놀이가 열렸다. 국악의 본향인 전 주에서 18일간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전통 음악의 향연이 펼쳐졌다. 신명나는 고갯짓으로 소리를 즐기는 관객부터 참가자를 응원하러 온 가족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제49회 전주대사습놀이 현장을 찾았다.▲18일간의 대장정, 전주대사습놀이대사습놀이란 조선시대 숙종 이후에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말을 타고 활을 쏘던 대회다. 조선 후 기부터는 다양한 놀이와 판소리도 함께 이뤄졌다. 지난 1975년부터 ‘전주대사습놀이’라는 명칭으로 대사습놀이
문화
전북대신문
2023.06.05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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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부터 대한불교 조계종 산하 65개 사찰이 무료입장으로 전환됐다. 민간단체가 국가지정문화재 관람료를 감면하는 경우 정부 또는 지자체가 비용을 지원하는 개정 문화재보호법이 이날부터 시행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사찰의 기존 ‘관람료 매표소’는 ‘불교문화 유산 관람안내소’로 변경된다. 이는 불교 문화유산을 안내하고, 문화재 관람료 감면 제도를 홍보하는 용도로 쓰일 예정이다. 이로써 사찰 관람료는 61년 만에 역사 속으로 자취를 감춘다. 지난 1962년 문화재보호법 제정으로 관람료 징수가 시작됐고, 이후 1970년부터는 국립공원
문화
김전민 기자
2023.05.2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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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은 부처님 오신 날이다. 사월 초파일이라고도 불리는 이날은 수행자 싯다르타 왕자가 비로소 깨달음을 얻어 부처가 된 날을 기념하는 때이다.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기자가 직접 완주 송광사에서 하루를 보내 봤다. ▲템플스테이, 시작이 반이다일주문은 속세와 부처님 세상을 가르는 문이다. 이 경계를 넘어서는 순간부터 템플스테이는 시작된다. 일주문을 지나면 천왕문에 다다른다. 이은 조선 후기 송광사가 ‘호국사찰’의 역할을 했던 흔적이다. 천왕문에서는 병자호란으로 국가가 혼란에 빠졌던 시기, 인조가 불심을 빌어 국가의
문화
김전민 기자
2023.05.2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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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네마프로젝트 선정작인 로이스 파티뇨 감독의 가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특별상을 받았다. 는 ‘윤회’라는 의미를 지닌 불교 용어로, 이 영화의 줄거리를 관통하는 단어다. 그동안 전주시네마프로젝트 선정작이 해외에서 주목받은 적이 몇 차례 있었지만, 세계 3대 영화제에서 수상한 것은 가 처음이다.▲영화인의 든든한 지원자, 전주시네마프로젝트지난 2014년 시작된 전주시네마프로젝트는 저예산 장편영화 제작투자 프로젝트다. 지난 10년간 33편의 국내외 독립, 예술, 실험영화가 이 프로젝트의 도움을
문화
백선영 기자
2023.05.09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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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늘 선을 넘지’당돌한 슬로건을 내걸고 시작된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지난 4월 27일부터 6일까지 열흘간의 여정 끝에 막을 내렸다. 행사 기간 개막작 부터 폐막작 까지 총 247편의 영화가 관객을 만났다. 이번 영화제는 최근 몇 년간 개최됐던 영화제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였다. 코로나-19 이후 마스크 없이 진행된 첫 영화제이자, 영화제의 상징이었던 전주돔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 뒤 치러진 첫 영화제다. 마스크를 시원하게 벗고 관객과 게스트는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더 긴밀하게 소
문화
백선영 기자
2023.05.09 2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