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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이면 기억이 흐려질 만도 하지만, 우리 눈앞에서 304명이 수장된 2014년 4월 16일의 ‘세월호 참사’는 어제 일처럼 또렷하게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세월호 추모 노래 중 화인(火印)은 불에 달군 인두로 몸에 새긴 자국이라는 뜻이다. 세월호는 생생하게 재현되는 사건으로 우리의 마음속에 각인되고 지워질 수 없는 충격적인 사건 그 자체였다. 그런데 ‘세월호 참사‘라는 표현은 그 사건을 제대로 표현하고 있을까? 말은 의미를 담는 그릇이다. 공식적으로는 그렇게 쓰이고 있지만 그렇다고 정확한 표현이라고는 할 수 없다고 본다.
학술·기획
전북대신문
2020.04.0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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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이 넘도록 해결되지 못한 ‘화두’계속해서 읽히고 공감을 받는다는 것. 작가로서 이보다 더한 영광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2005년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 200쇄를 찍는 기록을 세우자 책의 저자 조세희씨는 이렇게 말했다. ‘이 책이 200쇄를 넘겼다는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라고. 또 2008년 출간 30주년을 기념하는 인터뷰에서도 ‘아직도 청년들이 이 책의 내용에 공감한다는 게 괴롭다’라고 말했다.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우리나라가 자본주의에 점령되기 시작했던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한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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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신문
2019.04.1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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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동아리를 들어가야 좋을지 고민하고 있는 신입생, 고학년이라 동아리 가입이 막힐 거라고 생각하는 재학생들이여 여기에 나온 동아리를 보거라. 당신의 삶의 터닝 포인트가 될 동아리를 찾아봤다. 참고로 학년제한은 없으니 화석 학번은 고민 걱정 끝. 더 많은 동아리를 알고 싶다면 우리학교 총동아리 홈페이지(cbnudongari.com)를 참고하면 된다.
학술·기획
전북대신문
2017.09.0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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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선 복선화 철도사업으로 인해 기차가 운행되지 않는 아중역 주변이 인근 주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녹색 쉼터로 탈바꿈됐다. 전주시는 총 1억 8000만원을 투입해 아중역 주변을 녹지와 휴식공간 등을 갖춘 도시정원으로 조성했다. 전주시는 이를 위해 팥배나무와 꽃복숭아, 공조팝나무, 매자나무 등 나무 14종 5,800여 그루와 억새 등 51종 3,900여본을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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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신문
2017.05.3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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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1학기가 끝나가고 여름방학이 찾아오고 있다. 전북대신문도 1학기의 마지막 호 발행을 앞두고 있다. 이번 학기 전북대신문과 대학언론의 역할에 대해 들어보기 위해 독자들과 이봉우 민주언론시민연합 방송 담당 간사를 만나봤다. (엮은이 밝힘) Q. 자기소개 한마디씩 부탁드립니다. 영찬 : 안녕하세요. 전북대 신문 독자기자를 맡은 이영찬(철학·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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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신문
2017.05.3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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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시작이 반이라고 합니다만, 그것은 항상 설렘과 두려움을 함께 느끼게 합니다. 경쟁과 도태가 만연돼 있는 사회에서 낙오자가 될 것만 같은 초조함, 미지의 세계에 대한 막연함. 그러나 시작은 그 의미 자체만으로 아름답습니다. 그것을 알기에 뉴욕에서 LA까지 6,000KM의 자전거 횡단에 이어 멕시코 국경에서 캐나다 국경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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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신문
2017.05.2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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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5월 광주에 북한군이 개입됐다는 설은 전혀 근거가 없는 소리이다. 지난 2011년 5월 영국 맨체스터 대학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된 유네스코 총회에서 5․18민주화운동(이하 5.18)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그러나 2013년 5월 광주 시민들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고 자존심 상한 광풍에 휩싸였다. 지난 1980년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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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신문
2017.05.1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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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정국 겪으며 5.18 정신 되새기는 계기돼 민주주의 위한 이세종 열사 희생 잊지 말아야 견제와 비판 통해 관련 가치 계승해 나가야 거리에 모인 시민들이 촛불을 통해 세상의 변화를 이끌었던 2017년, 올해로 5.18 민주화운동(이하 5.18)이 37주년을 맞는다. 다가오는 5.18을 2017년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김주형(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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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신문
2017.05.1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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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청년들은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을까? 열심히 노력해도 불안하며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게 현실이다. 청년에게 희망이 없으면 미래에도 희망은 없다. 청년은 청춘이어야 한다. 그들이 곧 미래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이하 새사연)은 출간 예정인 「청춘의 가격(가제)」을 통해 현대사회에서 청년세대의 삶을 진단하며 청년문제를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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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신문
2016.12.0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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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청년들은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을까? 열심히 노력해도 불안하며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게 현실이다. 청년에게 희망이 없으면 미래에도 희망은 없다. 청년은 청춘이어야 한다. 그들이 곧 미래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이하 새사연)은 출간 예정인 「청춘의 가격(가제)」을 통해 현대사회에서 청년세대의 삶을 진단하며 청년문제를 고민하고 있다.
학술·기획
전북대신문
2016.11.2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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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경제의 최고 가치인 이윤의 추구가 아닌 사람의 가치를 우위에 두는 경제활동이 있다 . 바로 사회적 경제가 그것이다. 호혜를 바탕으로 지역기반 마을경제 활성화 , 공익을 먼저 생각하는 경제 , 사람 중심이 되는 기업 등을 지향한다 . 지난해 본격적으로 사회적경제사업을 실시한 전주시의 모습을 이번 기획을 통해 자세히 살펴본다 . 이번 글로 연재를 마칩니다.
학술·기획
전북대신문
2016.10.15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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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또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일하는 이들이 있다. 전주시 온두레 공동체 사람들이다. 이들은 벽화로 골목길 조성, 마을신문 제작 등 지역 발전에 관련된 활동을 하고 있다. 이 가운데 마을 텃밭조성, 소외계층 채소·김치 지원활동을 하고 있는 덕진동 마을 공동체(이하 ‘덕진동공동체’)를 만나봤다.
학술·기획
최유승 기자
2016.10.15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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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역사상 두 번째로 위대한 칼 5세의 어머니 후아나의 국제 정략결혼과 슬픈 사랑 이야기 -스페인·신성로마제국·영국·부르군트의 관계와 함께-제2부 1. 남편 필립으로부터 격리된 후안나의 통절한 그리움과 필립의 외도로 인한 후아나의 절망 속의 삶 –이에 대한 데카르트를 비롯한 명사들의 비판- 칼이 태어난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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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신문
2015.11.1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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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역사상 두 번째로 위대한 칼 5세의 어머니 후아나의 국제 정략결혼과 슬픈 사랑 이야기 -스페인·신성로마제국·영국·부르군트의 관계와 함께- 이규하 전북대 명예교수제1부 1. 이 글을 쓰게 된 이유와 목적 얼마 전에 한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KAIST) 교수가 KBS의 TV 방송에 나와 젊은이들의 미래 설계를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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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신문
2015.11.1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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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 최고 명가문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가의 역사속의 국운(國運)-(3) -보오전쟁, 보불전쟁, 멕시코황제 피살, 황후암살, 황태자 자살,왕위계승자 피살 피살,제1차 세계대전 발발- 1. 서언 이 회보가 년(年) 2회 발행되어 필자의 제1호 글이 나온 지도 1년 가까이 되어 가므로 다시 한 번 새 기분과 더불어 효과적으로 읽을 수 있도록 이 글을 쓰는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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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신문
2015.10.2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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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서양의 최고 명가문 오스트리 합스부르크가의 역사속의 국운(國運) -(2) -왜 오스트리아가 최고로 행복한 나라인가와 함께- 1. 오스트리아와 오스트레일리아의 혼동과 웃지 못할 사건들 아래의 글은 앞의 『광평-세종대왕의 제 5자-회보』제58호의 필자의 글에 이어지는 내용이다. 기왕에 오스트리아와 유럽의 명문 비엔나 대학(1365년 개교)에 대한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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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신문
2015.10.2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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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서양의 최고 명가문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가의 역사속의 국운(國運)-(1) -황태자의 자살과 제1,2차 세계대전 원인 제공과 함께- 필자: 전북대(인문대) 명예교수 이규하 I. 서 전북대 명예교수 이규하 다음의 글을 잘 이해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어려운 개념 몇 가지를 설명해야 하는데 그 중의 하나가 위 제목에서 쓴 ‘오스트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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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신문
2015.10.1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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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 농업 무너지면 식량이 무기 될 수 있다 513% 쌀 뿐 아니라 5%의 TPR 들어와 쌀 주식이상의 의미…식량자급도 높여야 지난 1월 1일 쌀 관세화가 시행됐다. 더 이상의 쌀 관세화 유예로 의무수입량(MMA)를 늘리는 것은 오히려 손해며 해외 쌀에 513%의 고관세를 적용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인 우리나라 쌀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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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신문
2015.09.2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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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농업유통 트렌드③ 쌀관세화] 쌀 관세화 대비한 중장기적 대책 필요하다 생산자중심의 시장에서 소비자중심의 시장으로 넘어감에 따라 안전한 식품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늘기 시작했다. 칠레에 있던 과일이, 미국에 있던 곡식이 짧은 시간 안에 우리의 식탁에 다양한 음식으로 조리돼 오르면서 식품유통과정 역시 중시되고 있다. 이에 전북대신문이 올해의 농업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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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신문
2015.09.2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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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발효 7년, 현 농축산업 상황을 들어보다] 관세인하 꼬리표 달고 오는 수입품, 우리 농가 괜찮나요? 한우 단가 올라가지만 정부 뚜렷한 보상 없어 곡물 수입 심화…기존 농업운영 변화 필요 ▲한우 단가에 한숨짓는 최재호 씨 김제시에서 8년째 한우 사육을 하고 있는 최재호(김제시 부량면·44) 씨는 갈수록 높아지는 한우 단가로
학술·기획
전북대신문
2015.09.14 1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