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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북대신문
2024.04.0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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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는 오는 4월 5일에서 6일, 본 투표는 4월 10일에 치러진다. 우리 학교가 속한 전주시 병 선거구에는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후보, 기호 2번 국민의힘 전희재 후보, 기호 5번 녹색정의당 한병옥 후보가 출마했다. 세 후보에게 청년 문제와 해결책, 대학의 역량 제고, 청년층과의 소통을 물었다. 기재 순서는 기호순이다. ▲전주시, 가장 시급한 현안은 청년 유출과 일자리전북과 전주시는 지속적인 청년인구 유출로 골머리를 앓는 중이다. 지난해 호남 지방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도내 11개 시군
사회
이영재 기자
2024.04.03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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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동! 주문이 완료됐습니다.” 기계가 사람을 맞이하고 결제까지 담당하는 현대사회를 많은 이들은 ‘디지털 시대’라 부른다. 무인 단말기(이하 키오스크)는 소상공인의 인건비 부담과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방식이 증가하며 확대됐다. 편리함을 위한 키오스크의 이면에는 고용 둔화, 그림자 노동 증가 등의 문제가 야기됐으며 그중 디지털 격차 심화로 고령 소비자의 어려움이 가중됐다. 전문가들은 “디지털 배움터와 같은 교육을 시행해 키오스크를 고령층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에 정부와 지자체는 쉽게 사용할
사회
송주현 기자
2024.03.19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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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쿠키 구웠어?” ‘쿠키’는 웹툰을 볼 때 사용하는 전자화폐다. 독자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얻은 무료 또는 유로 쿠키를 통해 웹툰을 볼 수 있다. 웹툰 산업계는 무료보기, 정액제, 쿠폰제도 등 콘텐츠 특성에 맞는 다양한 가격정책을 추진하길 원하지만 웹툰 역시 도서정가제 대상이 되기에 어떤 플랫폼이든 최대 10% 이상 할인할 수 없다. 이에 웹툰· 웹소설을 도서정가제에서 예외로 두는 방안으로 고려하자며 이슈가 됐다. 지난 2003년에 한시법으로 시작해 도입 22년이 지났지만 도서정가제는 여전히 뜨거운 감자다. ▲도서정가제
사회
송주현 기자
2024.03.06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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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런, 명품관 같은 곳에서 판매하는 한정판을 구매하기 위해 매장이 영업을 시작(Open)하는 동시에 달려가(Run) 구매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오픈런 현상은 팝업스토어, 명품 판매장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요즘에는 아기띠를 둘러맨 엄마, 아빠들 사이에서 ‘소아청소년과 오픈런’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소아청소년과를 비롯한 산부인과, 외과, 응급의학과 등 필수 의료과의 공백이 가시화되며 수도권과 지역 간의 의료격차가 더 커지고 있다.▲의료진과 의료 서비스 찾아 삼만리전주에 사는 ㄱ씨는 6개월마다 KTX를 타고 서울대병원으로 향한
사회
전북대신문
2023.12.05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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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천만 시대로 불릴 정도로 그 수가 급증함에 따라 해마다 유기되는 동물 수도 늘고 있다. 지난 2014년 농림축산식품부는 유기 방지를 위해 반려동물 등록제를 도입·시행 중이다. 하지만 등록된 반려동물은 2마리 중 1마리꼴로 제도 정착까지는 갈 길이 멀다. 조원기(동물생명공학·23) 씨는 “반려동물 등록제에 대해 알고는 있지만 등록하지 않은 경우를 더 많이 봤다”고 말했다. 전라북도에서 구조되는 유기 동물 1000마리 중 등록된 유기 동물은 손에 꼽힐 정도다. 전라북도는 농촌 지역이 다수이고 동물등록 제외 지역도 다른 지역에
사회
송주현 기자
2023.11.2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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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년간 우리나라에서 ADHD 환자 수가 급증했다. ADHD에 대한 인식과 치료 환경이 개선돼 ADHD의 진단 기준이 확대되고, 각종 매체에서 ADHD를 다루는 빈도가 높아지면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자신의 상태를 빠르게 파악하지 못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박태원(의대·정신 과학) 교수는 “추가 위기가 발생하기 전에 빠르게 대처하고,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ADHD 환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일정 잊고 실수 잦은 것, ADHD의 증상 중 하나‘
사회
박시현 기자
2023.11.29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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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신념과 가치관에 따라 환경 이슈에 대해 ‘가치 소비’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이를 악용해 친환경적인 척 마케팅하는 기업이 또한 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지적되는 것이 바로 '그린워싱'이다. 그린워싱이란 녹색(green)과 세탁 (washing)의 합성어로 실제로는 친환경적인 것이 아니지만 상품이나 서비스를 친환경처럼 홍보하는 ‘위장 환경주의’를 의미한다.그린워싱은 미국의 환경운동가 제이 웨스터벨드(Jay Westerveld)가 그의 에세이에서 ‘녹색으로 이미지를 세탁한다’라는 뜻으로 처음 사용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의 가
사회
이영재 기자
2023.11.1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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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품 관련 규제가 오락가락해서 매장 방문하는 손님들이 일회용품을 요구할 때마다 혼란스러워요.”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아르바이트하는 ㄱ씨는 갑작스러운 일회용품 규제 완화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환경부가 지난 11월 7일 일회용품 규제 완화 입장을 밝히며 여론은 다양한 반응으로 나뉘었다. 프랜차이즈 매장의 업주와 자영업자들은 이번 규제 완화를 반겼고 환경단체는 극구 반대하며 정부가 규제 완화보다 환경을 위한 정책을 만드는 것에 집중하길 바랐다. 장현민(공대·환경공학) 교수는 정부가 친환경 소재 연구 개발에 많은 투자를 할 필요가
사회
이다현 기자
2023.11.15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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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을 떠나는 청년 유출을 막기 위한 해법 중 하나로 전국에서 한달 살기와 같은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일시 체험형으로 진행돼 정착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문화·여가, 교통,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적 노력보다는 청년들의 취·창업 지원 및 거주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우선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청년 유입 위한 한달 살기 프로그램 성행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전역에서 인구감소나 소멸 상황을 겪고 있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9월 전북의 총인구수는 175만 8661명으로 집계됐
사회
이다현 기자
2023.10.11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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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도내 버스터미널 중 익산고속버스터미널, 남원고속버스터미널, 김제 원평시외버스터미널이 영업을 중단했다. 지방 인구소멸 가속화와 더불어 코로 나-19 사태까지 겹쳐 시외버스 산업이 위기에 놓인 것이다. 하지만 전라북도는 시외버스 사업이 활개를 되찾을 만한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못하는 상황이며, 일부 도내 정치인은 공공기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줄어드는 승객에 사라지는 버스, “이동권 위협 느낀다”ᄀ씨는 지난 7월 여름방학을 맞아 친구들과 무주에 놀러 가기 위해 전주에서 무주로 가는 시외버스를 이용했다. 그는
사회
박찬재 기자
2023.09.2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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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꺼리는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혐오시설에서 일하는 노동자입니다. 시도 때도 없이 넘쳐나는 음식물과 1년 내내 천장에서 음폐수가 비가 돼 떨어지는 현장입니다. 이런 해로운 환경에 노출된 노동자들은 안전하게 일을 해야 하지만 회사는 위험환경 개선을 외면합니다.” 지난 8월 23일 진행됐던 ‘전주시 종합리싸이클링타운 노동환경 개선방안’ 토론회에서 낭독한 이태성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북평등지부 전주 종합리싸이클링타운분회 분회장의 현장증언 중 일부다. 폐기물 처리시설 주변은 언제나 악취, 소음, 분진 등의 문제가 발생해 민원이 끊
사회
전북대신문
2023.09.2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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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형 외톨이는 집안에만 칩거한 채 가족 이외의 사람과는 인간관계를 맺지 않고 보통 6개월 이상 사회적 접촉을 하지 않은 이를 말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고립·은둔 청년 현황과 지원방안’ 보고서를 살펴보면, 지난 2019년 34만 명이었던 우리나라 은둔 청년은 지난 2021년 53만 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은둔형 외톨이를 향한 사회적 관심은 증가하는 반면, 은둔형 외톨이 감소를 위한 해결 방안은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은 실정이다. 지자체마다 은둔형 외톨이의 단절 기간 기준 역시 3개월에서 6개월 이상으로 제각각이다
사회
전북대신문
2023.09.05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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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불특정 다수를 향한 ‘묻지마 범죄’(또는 이상동기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 같은 범죄가 일상생활이 이뤄지는 장소에서 발생하다 보니, 누구나 ‘묻지마 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 사람들의 불안감은 높아지고 있다. 일부 여론은 ‘묻지마 범죄’의 원인 중 하나로 ‘은둔형 외톨이’를 꼽는다. 하지만 김서현(사회대·사회복지) 교수는 범죄의 원인이 명확하게 규명되기 전에 편견으로 그들을 낙인화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은둔형 외톨이지난 5월 26일 부산광역시에서 23세 여성이 과외 애플리케이
사회
전북대신문
2023.09.05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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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끝내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했다. 일본은 지난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이하 원전)가 붕괴된 이후 원전 냉각을 위해 해수를 냉각수로 이용한 바 있다. 핵연료와 접촉한 해수는 각종 방사성 물질에 의한 오염수로 일본 내에서 탱크 저장 방법을 통해 지난 12년간 저장됐다. 하지만 지난 2021년 4월 저장 공간의 제한으로 해양 방류를 피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지난 8월 24일 방류를 시작했다. 오염수는 앞으로 30년간 총 134만t이 방류된다.▲오염수 방류에 소비자·상인 ‘전전긍긍
사회
전북대신문
2023.09.05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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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3시간 이상 이용 시 추가 주문 필요’라는 문구가 적힌 안내문이 붙어 화제가 됐다. 해당 문구는 카공족에 대처하기 위해 카페 업주가 내린 특단의 조처였다. 백색 소음 허용, 높은 접근성 등의 이유로 장시간 카페를 이용하는 카공족이 늘면서 공공요금 상승과 수익성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카페 업주 또한 많아지고 있다. 카공족과 카페 업주의 공생을 위해 권용주(상대·경영) 교수는 ‘스터디 좌석 올인클루시브 요금제’ 운영을 제안했다.구정문 근처 카페에 들어서면 항상 공부하는 사람으로 매장이 꽉 차 있
사회
이다현 기자
2023.08.2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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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강이 다가오고 있는 지금, 생활관을 연장할지 자취를 시작할지 고민하는 학생이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전세사기 이슈로 불안감만 커지는 요즘, 등기부등본은 무엇이며 공인중개사는 당최 뭔지 알쏭달쏭하기만 한 집 계약. 김규원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전북지부장에게 안전하게 집을 계약하는 방법에 관해 들어 봤다.Q. 전셋집 계약 시, 전세사기를 예방하기 위한 확인 절차는 어떻게 되는가.A. 전세사기를 당하지 않으려면 4가지는 꼭 확인해야 한다. 먼저 인근 공인중개사사무소나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안심전세’, KB국민은행의 ‘KB부동산’ 애플리케이션
사회
김규원기자
2023.05.2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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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미추홀구에서 전세사기로 두 달 사이에 세 명의 피해자가 삶을 포기했다. 최근 전주의 한 대학가 원룸형 빌라에서도 전세사기가 발생해 대학생 등 21명이 총 6억가량의 전세금을 떼일 처지에 놓였다. 전세 사기 피해가 전국적으로 확대되며 정부와 국회는 전세사기 예방책과 피해자를 위한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20·30세대, 전북 전세사기 피해 증가“월세로 살면 다달이 들어가는 지출이 계속 발생해서 올해는 집을 전세로 돌렸어요. 지난해까지만 해도 집으로 인해 나가는 지출이 월평균 38만원이었는데 올해는 보통 15만원 정도니 2.5배 정
사회
박의진 기자
2023.05.2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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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수주 위축 등의 조선업 전망 악화가 지속되며 군산에 소재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가동을 중단하는 사태를 맞이했다. 그러던 중 최근 대형선박에 대한 수주 확대로 5년간 중단됐던 군산조선소가 지난해를 기점으로 재가동을 시작했다. 전북대신문이 조선업 재가동 이후의 군산을 찾아가 근로자와 지역민들의 이야기를 담아봤다. 햇볕이 유난히 따사로웠던 날이었지만 군산 시내에서는 왠지 모를 공허함이 느껴졌다. 공단에 방문하기 위해 탑승한 택시에서 택시기사 ㄱ씨와 지역 상황에 대한 여러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서해안이 가
사회
박찬재 기자
2023.05.09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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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서 60년 넘게 살았는데 하천이 넘칠랑말랑 비가 온 건 한 손에 꼽아.” 전주에서 택시 기사로 일하고 있는 김성근(전주시·65세) 씨의 말이다. 폭우 시 하천 범람 피해를 줄이기 위해 천변에 있는 버드나무를 베었다는 말에 그는 “전주가 그리 비가 많이 오는 동네였느냐”고 의아해했다. 지난 3월, 전주시는 홍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전주천·삼천 재해 예방 수목제거 및 준설작업’을 추진했다. 구체적으로 전주천과 삼천 11km 구간에 있는 버드나무를 비롯한 나무 260여 그루를 베고, 억새 군락지를 뒤엎었다. 이에 대해 환경단체
사회
백수아 기자
2023.04.11 2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