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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동! 주문이 완료됐습니다.” 기계가 사람을 맞이하고 결제까지 담당하는 현대사회를 많은 이들은 ‘디지털 시대’라 부른다. 무인 단말기(이하 키오스크)는 소상공인의 인건비 부담과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방식이 증가하며 확대됐다. 편리함을 위한 키오스크의 이면에는 고용 둔화, 그림자 노동 증가 등의 문제가 야기됐으며 그중 디지털 격차 심화로 고령 소비자의 어려움이 가중됐다. 전문가들은 “디지털 배움터와 같은 교육을 시행해 키오스크를 고령층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에 정부와 지자체는 쉽게 사용할
사회
송주현 기자
2024.03.19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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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는 두 가지의 효용이 있다. 내 머릿속에 떠다니는 말들을 정교하게 다듬어 다른 사람에게 보여줄 수 있는 명료한 자기표현의 수단으로서의 외적 효용과 글을 쓰며 자신의 감정을 더욱 깊이 들여다보고, 어떤 말로 나를 표현할 수 있을지를 숙고하며 자신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내적 효용이 그것이다.누군가의 글을 읽는다는 것은 그 글의 주인이 선택한 최선의 단어로 구성된 최상의 자기표현을 읽는 것이다. 내가 ‘글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할 때, 늘 하는 말이 있다. “글을 읽는다는 것은 저자의 세계를 훔쳐보는 것이다.” 나는 이 말
여론
전북대신문
2024.03.19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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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생명체가 새 계절을 맞이하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혹, 봄을 맞아 전주 시내 나들이 장소를 찾고 있지는 않은가? 부담 없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시내 나들이 스팟을 소개한다. ▲고요함과 자연이 주는 편안함, 기지제 수변공원따뜻한 봄이 찾아오자 움츠러든 땅속 식물도 깨어날 준비를 하면서 기지개를 켜고 있다. 바람 한 점 없어 마치 꿈속 같던 어느 3월의 주말, 동식물들이 겨울잠에서 막 깨어나기 시작한 기지제 수변공원에 방문했다. 이곳은 지난 1934년부터 인근 농지의 농업용수로 활용해 온 기지제를 최근 변화시킨 공간이다. 전
문화
전북대신문
2024.03.19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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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안나 탄소복합재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단 사업본부장이 본 사업의 활성화와 안정적인 운영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1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받았다.우리 학교가 주관하는 탄소복합재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은 탄소복합재 기술 국산화, 고도화를 위해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조안나 사업본부장은 지난 3년간 사업단에서 전문 경험지식 전수와 산학연관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했다. 조안나 사업본부장은 “R&D 예산이 줄어 학생들이 취업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이런 채용 시장에서도 탄소 산업에 더 기여할 수 있는 고급 인력을
대학
권지민 기자
2024.03.19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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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에서 맞이하는 3월은 떠난 사람의 빈자리에서 느껴지는 쓸쓸함과 새로운 사람들로 채워지는 북적임이 공존한다. 지난 1561호는 지면 곳곳 이러한 다채로운 모습을 담아냈다.입학식과 오리엔테이션은 대학에서 4년을 보낼 우리 학생들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취하는 역할을 한다. 1면의 대표 사진, 입학식과 오리엔테이션 개최를 알리는 기사는 대학의 새로운 시작과 신입생에게 전하는 환영과 격려를 엿볼 수 있었다. 오른편에 있는 언즉혈은 쇼펜하우어의 사상과 상대적 박탈감을 연결해 현재 사회 문제를 분석했다. 참신한 아이디어에서 비롯한 논리는
여론
전북대신문
2024.03.19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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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삶과 자신이 살고자 하는 삶은 항상 괴리가 있다. 하지만 누구나 그 괴리를 느끼는 건 아니다. 괴리가 크면 클수록 괴리가 없다고 합리화하고, 또는 그것을 감추고 살아간다. 하지만 어느 순간 그 괴리가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깊고 크다는 걸 깨닫는다. 모든 것을 삼키는 함정이다. 항상 자신 옆에 그 큰 틈이 존재했지만, 보지 않은 척했을 뿐이다. 그러니, 생각보다 큰 함정이 아니라, 생각하지 못했던 함정이다. 그렇다고 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두 친구 클라이브와 버넌은 우정을 걸고 약속한다. 상대방이 인간의 품위를 잃고 살
문화
전북대신문
2024.03.19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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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집을 10년 했죠. 그래도 목공의 꿈은 절대 놓지 않았어요.” 꿈을 안고 가구조형디자인전공에 진학했으나, 학교생활 내내 학업과 치킨집을 병행한 목수가 있다. 1인 목공방 우드유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는 최유진(미술·석사과정) 대표를 만나봤다.무작정 시작한 미술 전공. 최유진 대표는 전주예고에 진학하려 했지만, 집안 사정이 좋지 않아 여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한국전통문화고등학교(이하 전통고) 입시를 준비했다. 그렇게 입학한 전통고 공예디자인과에서 귀금속, 목공, 한지 등 여러 수업을 듣게 됐다. 그는 목공 수업을 듣던 때를 회상
사람
백수아 기자
2024.03.19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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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위원회 조력자 모집•신청대상: 아동권리에 관심있는 대학생•접수기간: 3월 20일까지•활동내용: 아동위원회 정기회의 등•접수방법: 아동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신청•문의사항: ☎)02-6454-8567▲JA Korea 제32기 대학생경제교육봉사단 모집•신청대상: 대학(원)생 및 휴학생•접수기간: 3월 22일까지•활동내용: 초등학교 방문해 경제교육 실시•접수방법: JA korea 홈페이지에서 신청•문의사항: ☎)02-6952-9720 ▲한국전통문화전당 시민 기자단 모집•신청대상: 대학(원)생 및 휴학생•접수기간: 3월 22일까지•활동내
대학
전북대신문
2024.03.19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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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새해가 찾아온 지 벌써 3달째, 3월은 많은 사람에게 시작 시간이다.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들은 반 배정을 받아 새로운 반, 새로운 친구와 함께한다. 대학교 신입생들은 타지에서 낯선 환경에 적응하며 새로운 인연들을 알아간다. 누군가는 취직에 성공해 출근하고, 누군가는 퇴사해 자신이 꿈꿔왔던 목표들을 이룰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을지도 모른다. 3월, 사람들은 새로운 시작을 준비한다.올해가 인생에서 큰 전환점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학생 때 반장이나 학생회에 들어가 활동한 적이 없는 나로서는 대학생이 돼서도
여론
전북대신문
2024.03.19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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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모사 꽃다발을 들고 있는 이탈리아의 여인, 여성의 목소리로 가득한 집회와 회의가 있는 미국의 곳곳, 자매 페스티벌로 가득한 영국 런던의 거리.무엇이 연상되는가? 무엇을 연상하든 분명 여성의 하루가 담긴 장면들임은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3월 8일은 '세계여성의 날'이었다. 서두에 밝힌 모습은 바로 세계 곳곳 이날의 풍경이다. 지금의 풍경이 있기까지 수많은 너와 나 우리가 연대해 온 시간이 존재한다. 세계 여성의 날은 1909년 2월, 노동 환경의 개선과 참정권을 위한 뉴욕시 섬유 노동자 대규모 파업이 단초가 됐다.
여론
전북대신문
2024.03.19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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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사박물관이 ‘뜨거워진 지구, 숲이 해답이다’ 특별전을 지난 2월 27일 개최했다.해당 특별전은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열렸으며 기후위기, 탄소중립, 탄소저장고, 탄소제로 선도하는 JBNU의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여러 멸종위기종의 박제품과 각종 목재의 미세구조·탄소저장량 등을 직접 볼 수 있다. 특히 목재 건축물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우리 학교의 성과도 확 인할 수 있다. 특별전은 자연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황성수 자연사박물관장은 “이 전시가 관람객들로 하여금 탄소중립
대학
박찬재 기자
2024.03.19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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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은 원예학, 기계공학 등 각 특성이 톡톡 튀는 학문의 융합체다. 이런 톡 쏘는 매력에 푹 빠진 한 사람이 있다. 작년 10월 학부생 신분으로 한국농공학회 우수 논문상 수상, 지난 2월 23일 2023 스마트농업 AI 경진대회서 최우수상 수상. 꾸준히 한 계단씩 오르는 석승원(스마트팜·21) 씨를 만나 농업에 대한 그의 열정을 들어봤다.어린 승원 씨의 뺨에 따사로운 햇살이 스치고 땅속에선 추운 겨울의 생명이 싹을 틔우려 꿈틀거렸다. 농업에 종사하시는 부모 덕분에 그에게 농작물은 친숙한 존재였다. 그는 “부모님께서 미래 농업
사람
이예령 기자
2024.03.19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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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괄(白活)이란 조선시대에 백성들이 관청에 억울한 사정을 하소연하기 위해 올리는 청원서였다.발괄은 좋은 산소를 찾기 위해 벌이는 소송(산송), 빚을 갚지 못해 벌어지는 다툼(채송) 등과 같은 일로 관에 청원을 올릴 때 사용됐다. 사진 속 고문서는 ‘산송발괄’로 지난 1961년 (효종 2년) 이유형이 남원부사에게 올린 문서다. 이유형은 아버지 이엽의 묘소를 옮기기 위해 묫자리를 물색하던 중, 사동방 한소미학봉 아래에 있던 좋은 자리를 찾아내고 이곳으로 이장하려 했다. 그러나 그곳에서 30여 걸음 떨어진 곳에 한 상놈의 묘가 있어 훗날
문화
전북대신문
2024.03.19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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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에서 위탁 운영 중인 덕진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이하 급식센터)가 지난 2월 28일 전주시장 표창을 수여하는 쾌거를 이뤘다.급식센터는 지난 2014년 개소 때부터 지금까지 우리 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운영을 전담 중이다. 해당 센터에서는 덕진구 내 영양사 고용 의무가 없는 어린이급식소에 각종 지원을 담당한다. 해당 센터는 어린이와 교사, 영양사 등에 어린이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해 맞춤 교육을 진행한다. 또 SNS 등을 활용해 학부모에게 급식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며 급식 질 향상, 환경개선에 기여 중이다.노정옥 급식센터장
대학
박찬재 기자
2024.03.19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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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곡 고희동은 지난 1909년 일본으로 건너가 1910년 동경미술학교에 입학하고 한국인 최초로 서양화를 배운 제1호 서양화가다. 또 전북에서는 전주 출신 청람 이순재(李淳宰, 1904~1958)가 1920년대 초 일본 유학 길에 올라 일본 미술전문학교를 졸업하고 지난 1928년 제7회 조선미전부터 3회 입상하며 서양화가로 활동한 것이 최초다. 이렇듯 이때의 화가들이 서양화를 접하거나 배울 수 있는 통로는 대부분 일본 유학이라는 특수한 경우였다.한편 당시에는 국내로 유입된 일본인 화가의 사설 미술교습소가 운영되고 있었다. 시미즈 도운
문화
전북대신문
2024.03.19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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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중순이 훌쩍 넘은 현재, 건지벌 전 체가 공사로 몸살을 앓고 있다. 길 곳곳이 막히고 공사의 흔적들은 길에 넘친다. 생활관과 동아리전용관으로 향하는 학생들은 한동안 건물을 코앞에 두고도 먼 길을 돌아가야 했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방학 중 공사는 속도를 내지 못했다. 예전과 달리 겨울비가 오랜 기간 내린 데다,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라 지켜야 할 규정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시설과 관계자는 “학생들의 불편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올해 여러 노력으로 다양한 사업에 선정 되면서 많은 공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구성원의
대학
전북대신문
2024.03.19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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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이 하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우리 학교가 5년 연속 전체 5등급 중 4등급을 기록한 가운데, 학교 측은 다양한 제고 정책을 통해 청렴도를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공공기관 종합청렴도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제12조와 제27조에 근거해 지난 2002년부터 실시하는 평가다. 해당 평가를 통해 각 공공기관은 부패 의 원인을 진단하고 청렴수준 개선 노력 으로 투명성을 향상할 수 있다. 지난 1월 18일 발표된 종합청렴도 평가 중 우리 학 교가 받은
대학
박찬재 기자
2024.03.19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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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임명된 전율 24기가 건지광장 문회루 위에서 홍보대사복을 입고 서있는 모습이다. 김주승(행정·19) 전율 24기 대표는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가장 한국적인 캠퍼스인 우리 학교를 널리 알릴 것이고, 전율이 대학 홍보대사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송주현 기자 202318983@jbnu.ac.kr
사진
송주현 기자
2024.03.19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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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전북대신문
2024.03.19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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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밖에 안 다녔는데 왜 학생회비를 40%만 환불해 주나요?” 올해 초 전과에 합격한 ㄱ씨는 기존 학과학생회비의 환불 절차를 밟았다. 그러나 ㄱ씨의 질문에 돌아온 것은 “학과학생회칙에 근거해 환불했다”는 답변과 본래 납부한 학생회비의 40%뿐이었다. 학생회의 답변이 납득되지 않았던 ㄱ씨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학과 홈페이지부터 SNS 등을 찾아봤지만, 그 어느 곳에서도 학과학생회칙은 찾아볼 수 없었다.□…총학생회칙 제125조에 따르면 학과학생회칙이 없는 경우 단대학생회칙을 따른다. 하지만 단대학생회칙 역시도 단대 홈페이
여론
권지민 기자
2024.03.19 22:27